[캐리온(Carry On, 2024)]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미국 액션 스릴러 영화로, 태런 에저튼과 소피아 카슨이 출현한 영화입니다. 감독은 자움 콜렛-세라가 맡았으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이 특징입니다. 영화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한 남자가 납치범에게 협박을 받으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을 다룹니다.
등장인물
이든 코펙(태런 에저튼)
TSA(교통안전국) 요원으로, 공항 보안 검사관으로 근무하던 중 의문의 협박을 받으며 위험한 사건에 휘말립니다.
얼레이나 콜(대니엘 데드와일러)
FBI 요원으로, 이든과 협력하거나 대립하며 사건을 파헤칩니다.
프랭크 모리슨 (제이슨 베이트먼)
이든을 협박하는 정체불명의 인물로 그의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공항을 배경으로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노라 퍼리시(소피아 카슨)
이든의 아내이자 사건에 엮이게 되는 인물입니다.
줄거리
LA 공항에서 보안 검사관으로 근무하는 이든 블레이크는 같은 공항에서 근무 중인 여자 친구인 노라와 1년 후면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항이 사람으로 가장 붐비는 크리스마스이브날 이든은 의문의 전화를 받습니다. 발신자는 자신이 여자 친구인 노라를 지켜보고 있으며 그녀를 지키고 싶다면 특정한 가방을 비행기에 실어야 한다고 협박합니다. 이든은 911에 신고 전화를 하고 음성파일을 녹음하는 등 사건을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모든 것이 범인에게 발각되고 믿었던 경찰관까지 사망하자 충격에 빠집니다. 이든은 노라를 지키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공항 내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한 얼레이나 콜 요원은 범인을 추격하면서 이든의 행동을 주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그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의 행적을 추적합니다. 이든은 범인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며, 공항 내부에서 가방 안에 든 물건을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점점 상황이 복잡해지고, 그가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엘레나 콜이 눈치채게 됩니다. 이든은 노라를 구하기 위해 범인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지만, 동시에 자신의 방식으로 반격을 준비합니다. 엘레나와 이든은 신뢰와 의심 사이를 오가며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들은 이것이 단순한 협박 사건이 아니라, 공항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테러 음모였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과 두뇌 싸움 끝에, 이든과 엘레나는 마지막 순간에 테러를 저지하려 합니다. 하지만 프랭크 모리슨의 계획은 거대한 세력의 비호 아래 철저하게 준비된 것이었고,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배신과 위기에 직면합니다.
감상평
[캐리온]은 단순한 액션 스릴러를 넘어, 긴박한 공항이라는 특수한 배경에서 벌어지는 심리전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핵심은 ‘평범한 사람이 예상하지 못한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있습니다. 태런 에저튼은 평범한 공항 보안 요원이 점점 극한 상황 속에서 변해가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연기했습니다. 초반의 우유부단함에서 후반부에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습니다. 대니엘 데드와일러 역시 냉철한 FBI 요원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으며,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긴장감을 높여주었습니다. 또, 자움 콜렛-세라 감독의 특기인 긴박한 전개 방식을 [캐리온]에서도 잘 살려서 표현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의 액션, 제한된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추격전, 그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이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든이 범인의 요구를 따르면서도 자신의 방법으로 상황을 타개하려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공항의 폐쇄된 환경 속에서 긴장감이 극대화되며, 작은 실수가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설정이 몰입도를 높입니다.
[캐리온]은 잘 만든 액션 스릴러 영화로 긴박한 스토리, 탄탄한 연기, 그리고 현실적인 공포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넷플릭스 원본 작품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액션 스릴러로, 긴장감과 반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영화입니다. 태런 에저튼의 뛰어난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고 현실적인 위기감과 긴박한 액션이 어우러진 [캐리온]은 가볍게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