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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베이비시터_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by 낭만달토끼 2025. 3. 5.

사탄의 베이비시터 포스터
사탄의 베이비시터

 

[사탄의 베이비시터]는 맥지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호러 코미디 영화로, 평범한 소년이 자신의 베이비시터가 사탄을 숭배하는 살인 집단의 리더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슬래셔 장르의 클리셰를 활용한 연출이 돋보이며, 블랙코미디와 유혈 낭자한 장면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등장인물

콜 존슨(주다 루이스)

평범한 12살 소년으로, 부유한 집안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입니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베이비시터인 비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우연히 그녀가 사탄을 숭배하는 살인 집단의 리더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서머 위빙)

콜의 아름답고 친절한 베이비시터로, 사실은 사탄 숭배 집단의 리더입니다. 매력적이고 영리하며, 치명적인 살인 본능을 숨기고 있습니다. 

맥스(로비 아멜)

사탄 숭배 집단의 일원으로, 겉보기에 밝고 유쾌한 성격이지만 잔혹한 살인을 즐깁니다. 콜이 좀 더 남자답고 적극적인 청소년으로 자라도록 잔소리 겸 조언을 해 주는 좋은 형처럼 굴지만 콜을 끝까지 쫓아다니며 위협합니다.

멜라니(에밀리 앨린 린드)
콜의 옆집에 사는 소녀로 유일한 친구입니다. 베이비시터를 질투하여 그녀를 깎아내리는 말을 하게 되고 결국 이 말을 들은 콜이 잠자는 척을 하며 비를 염탐하게 되면서 모든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제레미(마일스 제이 하비)
콜을 때리거나 달걀을 던지며 사사건건 괴롭히는 소년입니다. 콜을 괴롭히려고 집에 찾아왔다가 그의 목숨을 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줄거리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콜은 또래보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소년입니다. 콜에게는 매력적인 베이비시터인 비가 있고 그녀는 콜에게 다정하며 둘은 친구처럼 친하게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여행을 떠나고 콜은 베이비시터 비와 단둘이 남게 됩니다. 그날 밤 콜은 베이비시터가 친구들과 집에서 벌이는 파티를 몰래 엿보게 되고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합니다. 비와 그녀의 친구들이 한 소년을 희생 제물로 삼아 사탄 의식을 치르는 것이었습니다. 콜은 이들이 사탄의 힘을 얻기 위해 사람을 제물로 바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공포에 휩싸입니다. 비와 그녀의 동료들은 콜이 이를 목격한 것을 알아차리고,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콜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반격을 시작하고 집안 곳곳을 이용해 이들을 차례로 처치해 나갑니다. 맥스는 집요하게 콜을 쫓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사망하고 앨리슨 역시 콜과의 몸싸움 끝에 총에 맞아 최후를 맞이합니다. 소냐까지 함정에 빠져 폭발로 죽게 되면서 동료들은 모두 죽고 결국 비만 남게 됩니다. 비는 모든 일을 죽은 동료들의 짓으로 꾸미자며 콜을 설득하려 하지만, 콜은 그녀를 그대로 보내게 되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반격을 가합니다. 결국 비는 패배하고, 콜은 부모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 모든 일을 수습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부모님에게 더 이상 베이비시터는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감상평

[사탄의 베이비시터]는 호러와 코미디의 절묘한 조합이 뛰어난 영화로 전통적인 슬래셔 영화의 공식들을 비틀어 블랙코미디로 승화시켰습니다. 끔찍한 살인 장면조차 코믹하게 연출되며, 캐릭터들의 과장된 반응이 긴장감을 줄여줍니다. 또한, 팝컬처적 요소와 재치 있는 대사들이 영화를 더욱 유쾌하게 만듭니다.
서머 위빙은 미스터리하면서도 매력적인 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주다 루이스 역시 소심한 소년에서 용기 있는 생존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습니다. 로비 아멜과 벨라 손을 포함한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악역 연기는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호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셰들을 비틀어 신선함을 더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단순히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맞서 싸운다는 점, 악당들이 어리석은 실수로 자멸하는 장면 등은 기존 슬래셔 장르와 차별화된 요소입니다. 
[사탄의 베이비시터]는 호러와 코미디를 절묘하게 조합한 영화로, 기존 슬래셔 영화의 틀을 비틀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유혈이 난무하지만 무겁지 않은 분위기,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빠른 전개 덕분에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한 작품입니다. 호러 코미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한 번쯤 감상해 볼만 한 영화입니다.